35% 짧글 2022. 11. 15. 14:21

느닷없이 든 생각.
생각은 늘 느닷없이 들기 마련이기에 말하자면 그냥 든 생각이다.
‘나는 지난 시간 무얼 했는가.’ 가 바로 그것이다.
만으로 해도 35년.
해마다 한 줄 씩 적어도 서른 다섯 줄인데,
그간 나는 무엇을 했는가.
과정은 때로 결과로 말해진다. 나는 과정을 함축하는 결과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의 그 과정들이 갑자기 궁금했다. 결과로써의 과정은 위인전이나 이력서를 쓸 데나 필요하다. 나를 체크하기엔 적절하지 않다. 여튼 그 과정들이 궁금해진 이유는 정말 오랜만에 토요일 반나절+일요일 휴무를 했기 때문이다.
급격히(대략 평소의 1.5배 정도)늘어난 여유 시간. 무료함에 나는 평소에 미뤄서 하던 일을 당겨서 했고, 그래도 남은 시간엔 그간 시간 아깝다고 안보던 넷플릭스를 켜서 무언가 보려고 노력했으나 그걸 보기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다시 껐다.
고양이들 밥도 주고 놀아도 줬다. 더 이상 고양이가 나랑 놀아주지 않으니 나는 외로워졌고, 급기야 일요일 아침에는 본가에 스스로 가서 아침밥으로 계란볶음밥을 볶았다.
다시 사무실에 와서 살짝 일을 했고,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상대성 이론에 대한 유튜브를 보면서 점심은 국밥으로 해결했고, 어찌저찌 해서 시간을 흘려 보냈다.
내 지나간 시간들을 채운 것들은 무엇인가.
스스로 시간을 분배할 수 있는 시점부터 생각해봤다. 게임, 영화, 각종 읽을 것, 볼 것, 들을 것들. 이것들에 들어간 시간은 ‘방학 기간에서 방학 숙제를 한 시간을 뺀 만큼’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것들은 이미 내가 되었지만-긍정적으로 표현하면 경험-나는 더이상 그것들에 시간을 쏟는 것이 아까워졌다.
그 이유인즉, 그것들은 소비이가 때문이다. 생산의 가치를 알았다고 표현하면 너무 호들갑 떠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지금 (솔직하게, 전적으로) 생산이 얼마나 높은 자기만족과 희열을 주는지 통감한다.
내 인생을 35줄로 나열하면, 10번째 줄부터 18번째 줄 까지는 평가 기준이 분명히 있었다. 나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므로 점수, 등급, 등수 따위가 나의 성취도를 너무나도 분명히 나타내는 숫자였다.
근래의 나는 어떠한가.
모양새는 학생때와 똑같다. 숫자로 나타나는 성취도. 그것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장의 숫자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가 나의 성적이며, 오답노트다.
공부는 생산활동이 아니었다. 성장활동 이었달까?
내가 되었다고 적어둔 게임 음악 글 영화 드라마 모두 성장활동 카테고리에 넣어두면 마음이야 참 편하겠다. 하지만 콩나물 시루에 물 붓는 정도의 효용에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주기는 싫다. 나는 그냥 소비를 한거다. 그렇게 생각한다. 후회는 안한다. 지나간 시간에 가치를 붙이는 것에 큰 가치를 못느끼기 때문에 그냥 그 시간들을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고 해두자.
내 100줄의 인생 중에 진행률이 35퍼센트라고 하자. 너무 깔끔하고 명확한 숫자들이어서 몹시 마음에 든다.
그간 나는 얼마만큼 성장활동을 하며, 얼마만큼의 생산활동을 하고, 얼만큼의 소비를 했던 것일까? 그리고 앞으로는 어떨까?



오랜만에 뭔가 써보려니 가지가 마구마구 뻗어나가서 원래 쓰려고 했던 방향을 찾다가 길을 잃었다.

다음은 소비에 대해 쓰고 싶다. 써야겠다.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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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튜브나 ott로 거의 모든 영상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상대성이론
ott에서 동영상 시청 방식을 한 단계 거슬러 올라가야 내가 원하는 비유를 들 수 있다.
pc에서 동영상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곰플레이어로 하자.
파일명은 ‘시그널의인생’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시그널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재생이 된다. 놀랍게도 파일 재생 시간은 100년. 시그널의 생애를 실시간으로 담은 파일이다.
이 파일을 3차원에 비유할 수 있다. 시그널의 시공간이 실시간으로 담겼기 때문에.
하단의 타임바를 클릭하면 우리는 원하는 시점의 시그널의 삶을 볼 수 있다. 또한 2배, 8배속으로 시그널의 삶을 빠르게 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시공간(3차원)을 시간별로 조망할 수 있는 우리는 제한적인 4차원 존재다.
우리의 삶은 1배속이다. 파일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래서 삶은 빛의 속도로 진행된다.
내가 초월적 존재라고 해보자. 메타적 시공간에서 시간의 흐름을 2배속으로 돌려서 우주 전체의 1년간 파일을 재생 후에 돌아왔다고 하자. 그들에게는 2년이 흘렀고, 나에게는 1년이흘렀다.
시간과 공간은 엮여있고, 위의 메타적 존재처럼 시간만 빠르게 흐르게 할 수 없다. 대신 졸라 빠르게 움직이면 시간에 따른 공간의 변화(속력)가 일어나기 때문에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겠다.
우리 삶의 기본 속도가 광속이기 때문에 2배속 재생=광속의2배 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하면 기본 속도가 광속이고, 광속을 상수로 두고 (가만히 있어도 속도가 광속이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시간에 따른)위치 변화를 더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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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리더십 짧글 2022. 7. 30. 20:58

입이 걸어졌다. 욕쟁이가 되어가는가.
더불어 짜증도 확 많아졌다. 높아지는 습도 때문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습도가 낮아지면 괜찮아 질테니까.

용인술에 대해 생각한다.
더불어 장기나 체스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중이다.
리더는 적절한 사람사용기술이 필요하다.
그 사람을 파악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가장 좋은 효율을 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장기와 체스는 전쟁을 게임으로 옮겨놨지만
크게 보면 용인술의 수련과 비슷하다.
리더는 작은 리더들을 활용하고 작은 리더들은 더 작은 리더들을 활용한다.
팀이건 부서건 ‘장’을 달았다는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것 일 것이다. 경험과 숙련은 대체로 비례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냐에 따라 그가 리더가 될 수 있는지가 결정될 것이다.
사람을 파악하고 적당한 위치에 놓는 일.
혹은 위치에 놓여 있는 사람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부정적인 의미를 뺀( 솔직히는 부정적인 의미를 빼지 않아도) 가스라이팅 능력도 리더에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환경과 분위기와 상황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
‘명령과 복종’은 리더십의 모양이 아니다.
리더가 내리는 보상이 클수록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오지도 않을 것이다.

참 그렇다.
여러 가지가 필요한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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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짧글 2021. 3. 15. 15:52

난 눈치보기의 달인이다.
어렸을 적, 바쁜 엄마 아빠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덕목은 ‘눈치 있음’ 이었다. 상대방의 니즈를 알아아 관심을 끌 수 있으니까.
아마도 그 때를 시작으로 나는 끊임 없는 경험치를 쌓아왔다.
고백컨대, 꽤 괜찮았던 학창 시절의 성적의 삼 할은 출제자의 의도와 상황을 눈치보기 한 결과였다.
눈치보기에 숙련된 사람은 여러 가지 변형된 눈치 보기를 하기도 한다.
‘나는 전혀 눈치를 보는 사람이 아니다’를 온몸으로(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이나 피어싱 등) 뿜뿜하며 주변 시선을 즐겼으며(이것 또한 주변의 눈치 살핌이 전제되어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는(어느정도 경지에 오르면 상대의 감정이 전달됨)훌륭한 대나무숲이 되었다.
이제는 동물들의 감정이나 요구사항들이 느껴지는 지경이다. 심지어 내가 동물들에게 표현을 하기도 한다.
비록 시작을 ‘눈치보기’라는 다소 부정적인 통념의 어휘를 사용했지만 결국 이 ‘눈치보기’는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통제가 가능한 ‘다소메타적인상황인지’ 정도의 능력으로 발전했다. 대화의 상황과 내용과 상대의 감정을 파악한 상태에서 하는 대화는 겉으로는 유려하지만 스스로 느끼기에는 내가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조하다.
대인관계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흔히 기빨리는) 나는 이렇게 진화해왔나보다.
그래서인지 나는 내 진심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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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글 2021. 1. 20. 14:42

감정의 배설이 필요하다.
생각의 배설이 필요하다.
말하지 않고 적지 않은 것들은 혀뿌리쯤에서, 머릿속에서 천천히 썩는다. 썩은 것들이 지저분한 생각과 더러운 말이 튀어나온다. 다문 입에서는 구린내가 진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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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골라 짧글 2021. 1. 20. 12:44

테레비를 안본지 17년 정도 됐다.
스무살 정도 부터는 tv프로그램을 간접 스트리밍이나 다운받아서 보는 게 익숙했고,
지금은 넷플릭스나 왓챠등등 원하는 컨텐츠만 골라서 본다. 흥미있는 부분은 유튜브로 찾아서 본다.
일요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티몬과 품바를 봤던 추억의 공유거리가 없어진 시대를 걱정하는건 매우 꼰대 같겠지? 사실 나 어렸을 때 우리집엔 sbs가 안나왔다. 불편한 걸 몰랐고, 울트라맨인가 바이오맨인가 이런거 못봤다. 그냥 잘 산다.
내가 겪었던 근사한 경험을 강요하지 말자.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선택에 의해 결정된 인생을 사는 것이며, 그 책임은 본인이 진다. 졸라 클리셰다.
선택지가 많아졌다. 유튜브도 넷플릭스도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한 컨텐츠의 소비로부터 자신의 취향을 공고히 하는 개성의 시기이다.
똑같은 걸 보고 자란 평균적인 인간들의 세상보다 좋아하는 걸 골라 본 개성있는 인간들의 세상이 더 재밌을 것 같다.
서로 같은 말은 쓰지만 말은 잘 안통하겠다.
이게 뭔 개소린가 싶은데 밥먹고 졸려서 그냥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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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 짧글 2021. 1. 20. 12:31

어휘의 풍부함에 매력을 느낀다.
클래식은 괜찮지만 클리셰의 반복은 역겹다.
활자 문화의 쇠퇴와 유튜브 문화의 번영으로 나조차
120분 짜리 영화가 부담스러워졌다.
어느 부분에 있어서 얼리어답터인 나는 온갖 요상한 어휘를 습득하고 사용하고 있다. 언어도 유행이다.
하, 언어가 유행이라니.
나는 다르다는 듯 유행만 따라가는 내용 없는 자들의 후 하고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가벼움도 싫다.
말 안에 뼈가 있다던데, 요즘 생기는 말들은 뼈가 바깥에 있다.
나는 어휘의 풍부함에 매력을 느낀다. 영화도 즐길 수 있고 유튜브도 즐길 수 있는 열린 마음에 매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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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짧글 2021. 1. 5. 22:18

따뜻한 바닥
차가운 공기
적막속에서
점점 분명해지는 심장 박동
그 파장을 타고 외로움은 다가온다
내뿜는 날숨의 건조함
종일 참았던 숨을 이제야 쉰다

작은 침대였다가
방이었다가
집이었다가
우주였다가
다시 작은 나로 돌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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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재와 교육 짧글 2020. 12. 19. 17:30

몇 번의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내 필요에 의해 스스로 구체화 시킨 무언가’가 이미 세상에 있는 것인 경우.
어제의 경험은 그랬다.
일의 효율성을 위해 마인드 맵을 그렸다. 그랬더니 반드시 필요한 역할들이 생겨났다. 그 역할을 세상에서는 중간관리자 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첫 번째로는 희열이 느껴졌다.
두 번째로는 의문을 느꼈다.
과연 내가 경영에 대한 교육을 받았더라면 중간관리자를 두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적용하고 있었을까?
필요에 의해 생겨난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교육된 중간관리자의 필요는 같을까?


-필요에 의해(학문 연구에 의해) 어떤 개념이 생긴다.
-생긴 개념은 교육된다.
-교육된 개념이 사용된다.

일반적인 순서일 것이다.

필요에 의해 생겨나는 것들은 무수하다.
교육은 그 무수한 것들을 전수한다.
이론 그 자체의 전수가 교육의 목적이 되면 실재는 멀어진다.

못을 박는 도구인 망치
못을 박으려는 필요성에 의해 생겨난 망치

못을 박아야 할 때 어떤 망치가 (먼저) 떠오를까.

나는 못을 박아야 할 필요를 느꼈지만 망치에 대해 교육받은 적이 없던(혹은 교육받았지만 떠올리지 못하는)사람이었던거다. 혼자 적당한 돌멩이로 두들겨서 못을 박다가, 어느날 손잡이가 있으면 편하겠다 싶단 생각을 하다가 망치의 형태를 떠올린 것이다.
홀로 석기시대를 살고 있던 나는 스스로 돌망치를 개발함에 흡족했고, 철물점에서 쇠망치를 샀을 거다.


개오랜만에 뭔가를 쓰다보니까 또 길을 잃었다.

일반적으로 교육자의 주도 아래에서 학습자가 학습하게 된다. 또 일반적으로 ‘왜?’ 라는 질문을 늘 품고 사는 훌륭한 학습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교육에 있어서 잘못된 결과의 지분은 교육자가 많은 부분을 가져가야 한다. 교육이 업인 자들은 노력해야 한다. 무사히 마지막 책장까지 넘기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필요에 의해 교육 받은 내용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의 컨텐츠만큼 컨텍스트도 중요하다는거다. 달달 외워서 백점 맞는 시험을 내는 당신은 달달 외우는 학생과 다를바가 없다.

이론이 피교육자의 삶에 실재하게 하기 위해 그 이론의 필요성을 가르쳐야하는 것처럼

교육자 또한 교육 그 자체의 필요성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늘 메타적 사고(와 인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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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t Enter >
어떻게 살 지 생각하지 않는다. < but Enter >
무엇을 살 지 생각한다. < but Enter >
소비는 눈도 귀도 생각도 차단한다. < but Enter >
어떻게 벌 지 생각하지 않는다. < but Enter >
어떻게 쓸 지 생각한다. < but Enter >
소비는 눈도 귀도 생각도 차단한다. < but Enter >
무엇을 쓸 지 생각하지 않는다. < but Enter >
얼마를 쓸 지 생각한다. < but Enter >
소비는 눈도 귀도 생각도 차단한다. < but Enter >
무엇을 만들 지 생각하지 않는다. < but Enter >
무엇을 쓸 지 생각한다. < but Enter >
소비는 눈도 귀도 생각도 차단한다. < Enter >
< Enter >
꽤나 충족된 상태로 나는 멍청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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